쑥꿀레는 목포지역에서 흔히 접할 수 있었던
목포 향토 간식이었는데
판매하는 곳은 두 집이 유명한 것 같아서
두 집 다 다녀왔습니다
1. 쑥꿀레 - 나혼자산다 팜유세미나 목포 편에 나온 집
2. 가락지죽집 - 허영만 백반기행, 1박2일에 나온 집
여행 첫 날에 쑥꿀레, 둘째 날에 가락지죽집을 다녀왔어요.
여행 가실 분들은 어느 집으로 가면 좋을지
보시고 참고해 주세요~
쑥꿀레는
국어사전에 [쑥굴레]로 검색하면
소를 넣은 쑥경단이라고 합니다 ㅎㅎ
· 상호명 : 쑥꿀레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
· 주소 : 전남 목포시 죽동 64-7
나혼자산다 팜유세미나 목포 편을
보고 목포에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이
우리가 목포로 여행지를 정한 이유 중에 하나였어요.
그래서 나혼자산다에 나왔고
가게 위치도 이동 동선 사이에 있는
쑥꿀레 집만 갈 예정이었습니다.
쑥꿀레 집은 목포역에서 걸어서 5분,
씨엘비베이커리에서 걸어서 3분입니다.
도보로 이동하기에 정말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이 날 쑥꿀레에 갔을 때는 매장 손님도 없었고
포장손님도 없었어요.
다른 블로그들 후기 보면 웨이팅 있다고 하던데
저희가 간 날이
브레이크타임 직전, 평일, 비 예보된 날
3 콤보여서 그런지 기다림 없이 바로 받았습니다.
쑥꿀레, 떡볶이, 단팥죽만
판매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저희는 쑥꿀레만 포장했어요.
쑥꿀레 1개 6,000원
포장했습니다.
미리 포장해 놓은 봉지들에서
하나 꺼내 주셨어요.
포장을 열어보니
쑥꿀레, 조청, 숟가락이 들어있었고
생으로 하나씩 맛본 뒤에
조청을 부어서 비벼서 먹었어요.
처음 먹는 형태인데
익숙한 맛?! 이 납니다 ㅋㅋㅋ
이건 마치... 송편..?
조청이 꿀과 시럽의 중간농도였어요.
숟가락으로 쑥굴레와 함께 떠먹기 좋았습니다.
쑥 향이 꽤 느껴지길래
가운데는 쑥이 가득하겠지? 생각하고
숟가락으로 잘라봤어요.
네, 겉과 속 색이 똑같습니다ㅎㅎ
쑥꿀레의 맛은
조청의 적당한 달달함과 쑥향과
콩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녹두 소가 들어가 있는
쑥향 송편 느낌이었어요.
· 상호명 : 가락지
·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 주소 : 전남 목포시 남교동 127
전날에 쑥꿀레를 맛있게 먹기도 했고,
숙소에서 걸어갈만한 곳에
가락지 죽집이 있다고 하길래
포장하러 다녀왔습니다~
외관부터 업력이 굉장할 것 같아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전 11시쯤 간 건데도
몇 테이블에서 식사 중이었어요~
죽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먹고 갈까 싶었지만
쫄복탕을 먹기 위해서 쑥꿀레만 포장했습니다!
이 날 오전에 쫄복탕을 먹고
오후에 평화광장 쪽으로 가기로 했는데
버스 타고 가는 길부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정류장에 200m만 가면 되는데
가는 도중에 다 젖을 것 같아서
버스정류장에서 쑥꿀레를 먹으면서
기다려줬습니다 ㅎㅎ
일단 쑥꿀레보다 가락지죽집이
조청 포장 통이 더 깊었고
쑥꿀레 양이 15개 정도로
어제 먹었던 쑥꿀레보다 1.5배 정도 많았어요.
그리고 가락지죽집의 쑥꿀레는
조금 더 진한 쑥 색에
겉에 묻어있는 녹두 소 같은 겉 고물이
단단하게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조청 맛도 더 걸쭉하고 뭔가 달랐어요!
쑥꿀레...
두 집 다 맛있긴 했는데
차이점이 있는 것 같아요.
1. 쑥꿀레
위치가 좋다(목포 유명 베이커리 근처)
불친절하다(사장님의 귀찮아하는 듯한 태도,
말 한마디도 안 하셔서 목소리를 못 들어봄,
포장한 거 줄 때도 손으로 툭툭..)
조청이 묽은 편임
양이 적은 편(6,000원에 10개 정도)
쑥향이 연해서 그만큼 조청과 잘 어우러짐
2. 가락지죽집
양이 쑥꿀레에 비해 많다(6,000원에 15개)
사장님이 친절하다
쑥이 좀 더 많이 들어가 있는 것 같다.
겉 고물이 쑥꿀레에 잘 달라붙어있음
조청이 쑥꿀레보다 더 되직해서 개인적으로 달았음.
이 정도입니다.
쑥꿀레의 맛만 비교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가락지죽집 쑥꿀레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이 좀 더 진한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같은 가격에 양이 1.5배 차이가 나니까...
다음에 목포올 일 있으면 가락지죽집에서
쑥꿀레를 사 먹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가락지죽집도 목포역에서
걸어갈만한 정도로 가깝습니다.
쑥꿀레집도 물론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더 맛있다고 느낀 곳이
가락지죽집 일 뿐ㅎㅎ
두 집의 스타일이 다르니
참고하셔서 맛있는 쑥꿀레
드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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