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조선쫄복탕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생선음식, 어죽을 좋아해서
목포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예요 ㅎㅎ
이 집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다고 합니다.
· 상호명 : 조선쫄복탕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 주소 : 전남 목포시 해안로 115 조선쫄복탕
목포 가락지 죽집에서
쑥꿀레를 포장하고
택시를 타고 조선쫄복탕으로 왔어요.
기사님이 여기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시길래
목포 맛집 검색하다가
처음 보는 메뉴라서 골랐다고 하니
여기가 본인 입맛에 엄청 맛있는 건 아닌데
가끔 먹기에 좋고 특히 해장할 때 딱이라고
가볼 만은 하다고 얘기해주셨어요.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이미 식사 중인 분들이 많았어요.
그래도 몇 테이블 남아있어서
구석에 있는 자리로 앉았습니다.
쫄복탕 2개 주문했어요.
공깃밥 포함 1인에 15,000원입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테이블 벽면에 붙어있어요.
나오자마자 보글보글 끓는 쫄복탕을
그대로 맛본 후에
부추무침 다데기를 넣어서
간을 맞춰주고
식초를 살짝 둘러서
깔끔한 국물을 완성했습니다~
목포답게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어요.
김치는 당연하고
이 생선반찬이 쫀득한 식감이 있어서
밥이랑 먹었을 때 특히 잘 어울렸습니다.
이곳은 테이블 순환이 굉장히 빠르고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오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해장하러 오신 것처럼 보이는
현지 성인남자 2~3명이서 온 테이블이
가장 많이 보였습니다ㅎㅎ
비 오는 날 평일 점심이었는데
이 정도면 정말 장사 잘 되는 집인 것 같아요.
조선쫄복탕은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ㅎㅎ
쫄복탕은 어죽에 칼칼한 맛 빠진 느낌인데
대신 은근한 시원함이 속에서부터 올라오는
감칠맛 가득 담백한 맛이었어요.
영양 가득한 음식이라 그런지
먹고 나서 몸에서 열이 올라오더라고요
든든하고 몸이 건강해지는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는데
미나리가 기본으로 들어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서
미나리를 좋아하는 제가 느끼기에도
미나리향이 과했습니다.
따로 나오면 더 좋을 것 같았어요 ㅎㅎ
목포 가볼 만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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