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0 방문
충남 서천에서 열리는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다녀왔어요!
논산에서 10시 반 정도에 출발했고
도착하니 12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 축제명 :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 기간 : 2023. 03. 18. (토) ~ 2023. 04. 02. (일)
· 장소 : 서천군 서면 마량진항 일원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는
주말부터 개장했는데요,
미리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보니
차가 10km 전부터 밀렸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주말이 지난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주차장에 생각보다 차가 없었어요
왼쪽 사진은 행사장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이고
오른쪽은 조금 떨어진 주차장이었어요.
바로 옆에 붙어있어서 그렇게 차이 나지는 않아요~
행사장 입구에 인디언아저씨랑 알파카가 반겨줍니다 ㅋㅋ
노래도 불러주시고 직접 디제잉도 하셨어요
안쪽으로 가다보면 맛있는 간식들을
파는 곳이 쭉 보입니다
주꾸미 판매장이예요!
오늘은 1kg에 38,000원이네요
주말에는 4만원까지 올랐었다고 해요
이건 포장가격입니다!
동백정 선상낚시체험 신청하실 분들
참고하세요~
저는 가볍게 온 거라 따로 하지는 않았어요.
주꾸미 직판장 뒤쪽으로는 커다란 행사장이 있었는데
제가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운영하는 부스가 몇 개 없었어요 ㅜㅜ
주꾸미 선상낚시체험은
이곳 행사운영본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제 목적!! 주꾸미 요리!!
주꾸미 축제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당연히 주꾸미를 먹기 위해서였어요
1호부터 10호까지 부스가 쭉~ 있습니다.
가격은 전부 주꾸미 1kg 요리 하나당 58,000원이었어요.
아무 부스나 들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식당에 1/3 이상 테이블이 차있으면서
호객행위가 부담스럽지 않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있는 곳!
을 선택했습니다.
가장 안쪽에 자리한
1호 황금고동 주꾸미입니다.
메인메뉴는 주꾸미 샤브, 볶음, 회, 전골
이렇게 4종류가 있고
주꾸미 1kg 기준 58,000원입니다.
아무리 활 주꾸미라고 하지만 너무 비싸요..
작년에는 5만원정도 였다고 하는데
1년 사이에 만원이나 올랐어요
주꾸미 샤브샤브를 주문했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이렇게 육수셋팅을 해주셔요.
냉이가 들어간 칼국수전골 느낌의 육수와
간단한 반찬 5가지입니다.
반찬 맛은 그냥 평범했어요.
곧이어 주꾸미를 가져다주십니다!
저 한대접이 1kg라고 해요.
생각보다는 적어 보였는데
먹다 보니 잘 먹는 2명이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주꾸미 살아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주꾸미 먹으러 1시간 30분 달려서 서천에 온 보람이 있네요
근데 먹는 방법을 따로 설명해주시진 않고
주꾸미만 주고 가셨어요;
처음 먹어보는 저희는 어떻게 먹는지 물어봤는데요
육수가 이렇게 팔팔팔 끓으면
주꾸미를 집게로 머리부터 퐁당 담그고,
머리와 다리를 가위로 나눠주고
다리는 색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 건져서 먹고
머리는 조금 더 익히고 먹으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진다고 합니다~
처음 두 마리를 넣어서 익혀서 먹어보았어요
하나는 알이 있고 하나는 알이 없네요
주꾸미 중에 가장 큰 사이즈의 주꾸미를
직원분이 직접 담가주셨어요
먹물이 바로 터져서 국물색이
검은색으로 변했습니다~
다리를 잘라내고 머리 부분만 찍은 건데
사이즈가 정말 크고 실한 것 같아요.
큰 주꾸미의 머리 부분을 갈라보았는데
알이랑 내장으로 보이는 부분이 가득 차있습니다~
알은 터지는 식감인 줄 알았는데
쫀득한 밥알 씹는 느낌이었어요.
녹진하게 씹히고, 고소했습니다.
생긴 게 정말 밥알 같아요~
제 입맛엔 내장이 더 맛있었는데
고소한 해산물 내장 맛이었습니다.
알이 찬 주꾸미는 제가 받은 주꾸미 한 6~7개 중에 4개 정도였습니다.
들어올 때 사장님께 알찼냐고 물어보니까
다 찼다고 하셨는데.. ㅋㅋㅋ
반정도 차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면사리를 추가로 주문했어요~
면사리 : 2,000원
면사리는 당연히 칼국수면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라면사리로 나오더라고요.
면사리 먹을 때쯤 되니까 국물이 많이 졸아서
너무너무 짰습니다...
종이컵으로 세네 컵 물을 더 붓고 익혀서 먹었어요.
주꾸미샤브샤브 처음 먹어봤는데
주꾸미가 다 한 요리였습니다.
만족스럽게 식사를 끝내고
후식 먹으러 먹거리 부스로 갔어요~
시원하게 입가심하고 싶어서
구스토아 아이스크림 파는 곳으로 갔는데
잘생긴 아저씨가 눈웃음으로 반겨주셨어요.
맛은 6개 중에서 하나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1개 : 4,000원
저희는 유산균 블루베리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아저씨가 기계에 넣고 하면 잘 안될? 수도 있다고 하셔요.
그래서 그냥 받았습니다ㅋㅋㅋ
스푼 두 개 주셔서 친구랑 같이 퍼먹었어요.
출구로 걷다가 꽈배기집이 보여요.
생활의 달인에 나온 곳이라고 하는데
이름이 이가왕꽈배기 였습니다.
맛만 볼 생각으로 1개만 구매했어요.
꽈배기 1개 : 4,000원
꽈배기 하나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요.
맛있어요
겉이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요.
요즘 유행하는 찹쌀꽈배기 맛은 아니고
엄마가 해주신 도너스 맛이 살짝 나요.
어디서 먹어본 것 같다 싶었는데
지난달에 먹어봤던
논산 대영모찌꽈배기랑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주꾸미 샤브샤브 먹으러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동백꽃 축제는 너무 길어져서
바로 다음 글에서 소개할게요 :)
아.. 다음부터는 주꾸미 포장해서
집에서 멸치육수 내서 먹으려고 합니다.
식당에서 먹는게 포장보다 가격이 많이 비쌌고
주꾸미 빼고 특색 있는 맛은 아니었어요 ^^
축제분위기 잘 느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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