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에 대전에 볼일이 있어서
장맛비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지하주차장이 있는
대전롯데백화점만 들렀다 왔어요.
롯데백화점 1층에는 성심당이 크게 있는데
본점보다 주차하기 편해서
소금빵이나 샌드위치 사러 가끔 오는 곳이에요.
· 상호명 : 성심당 롯데백화점 대전점
· 영업시간 : 매일 08:00 ~ 22:00
(롯데대전점 정기휴무 시 성심당 영업 08:00 ~21:00)
· 주소 : 대전 서구 계룡로 598 1층
성심당 빙수메뉴입니다!
카페로 직진해서 빙수메뉴부터 확인했어요.
오랜만에 얼음빙수가 먹고 싶어서
전설의 팥빙수 6,000원
주문했어요!
평일 오후 3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꽉 차있었어요.
운 좋게도 금방 빈자리가 생겨서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받은 진동벨과 영수증이에요.
진동벨 소리가 쨍한 편인데
이곳저곳에서 계속 울려서
기다리는 동안 살짝 신경 쓰였어요.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이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ㅎㅎ
벨이 울리고 팥빙수를 가져왔어요.
쟁반에 팥빙수, 숟가락 2개를 올려서 줍니다.
생크림과 딸기청이 넘칠 것처럼 담겨있어요.
국산 팥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팥토핑도 가득 들어있는데
6,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토핑 양이 상당했습니다.
딸기 부분은 딸기시럽이 아니라
딸기덩어리가 씹히는 수제 잼? 청? 같은
꾸덕한 느낌이었어요.
팥빙수를 받을 때 직원분이
얼음이 밑에 많으니까
섞이도록 많이 저어서 먹으라고
설명을 해 주셨었어요.
바로 섞기에는 넘칠 것 같아서
토핑과 빙수를 조금 파먹고
잘 비벼줬습니다 ㅎㅎ
팥이 구수하고 딸기도 달달 새콤해요.
그래도 아는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의외로 기대하지 않았던 찹쌀떡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급 찹쌀떡에서 팥소를 뺀 느낌이고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해요.
떡에 팥이랑 생크림을 같이 먹어보니
찰떡궁합이었습니다~
다 먹고 쟁반은 카페 중간에 위치한
퇴식구에 놓으면 됩니다.
빵러버는.. 팥빙수만 먹기 아쉬우니까
빵 몇 개 포장해 가기로 했어요ㅎㅎ
샌드위치 코너입니다.
성심당에 들를 때마다
한 종류씩은 구매하는 것 같아요.
푸짐한 양에 알찬 내용물로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샌드위치입니다~
성심당 롯데백화점 지점 말고도
본점, 대전역점, DCC점을 가봤었는데
롯데백화점이 제일 규모가 컸어요.
그래서 그런지 성심당 롯데백화점에만 있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다고 해요.
하나같이 맛있어 보입니다~
무려 백화점 1층을 넓게 차지하고 있는
대전의 대표 빵집다웠습니다.
중앙 진열대에는 맛있어 보이는 빵이
가득 준비되어 있어요.
사이드진열대에 위치한
식빵류, 튀김류 빵들입니다.
건강빵들도 쭉 진열되어 있어요.
제가 어느 지역에 여행을 가면
그 지역 치아바타 맛집을 여행 코스에 넣을 만큼
치아바타빵을 좋아하는 편인데
성심당 치아바타는 겉이 두껍고 투박한 느낌이어서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ㅜㅜ
그래서 오늘은 치아바타 대신
달달 짭짤한 빵 위주로 골랐습니다~
선물하기 좋은 순수마들렌, 파이만주도 있고
스콘도 종류별로 있어요.
제가 고른 빵들입니다~
파콘파콘 2,000
볼케이노 3,800
리얼메론 2,300
애플바질잠봉 4,500원
구마인줄 1,500
감자인줄 1,500원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아도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어요.
계산줄에 서있는데도
온갖 빵들이 집어가라고
유혹하고 있어요 ㅎㅎ
총 15,600원 결제하고
포장해서 집에 왔습니다.
파콘파콘 2,000원
파콘파콘은 파와 옥수수가 들어간 빵이에요.
롯데성심당에서만 파는
롯데 시그니처 빵입니다.
파콘파콘 위에 뿌려져 있는 하얀 가루는
하얀 설탕입니다~
생각보다 과하게 달지 않았고
크림과 옥수수와 파의 식감이 조화로웠어요.
애플바질잠봉 4,500원
잠봉뵈르는 바게트를 반으로 잘라
속에 잠봉(얇게 저민 햄)과 뵈르(버터)를 채워 넣은
샌드위치를 말한다고 해요.
진열되어 있던 샌드위치 중
애플바질잠봉 빵만 초면이어서
구매했습니다.
햄이 과하게 짜지 않았고
바질향과 과일소스의 상콤한 맛이
어우러져서 담백한 샌드위치였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아무래도 바게트빵을 이용한 샌드위치이다 보니
빵의 겉 부분이 살짝 질긴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얼메론 2,300원
소보로가 올려져 있고
메론맛크림 필링으로 채워져 있는
리얼메론 빵입니다.
일반적인 메론빵 맛이었어요~
메론의 인공적인 향이 강하지 않아서
달달하게 당충전하기 좋겠다고 생각했어요ㅎㅎ
볼케이노 3,800원
오늘 포장해 온 빵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볼케이노 빵입니다!
빵과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어요~~
치즈를 좋아해서
치즈가 들어간 빵을 자주 구매하는데
단맛보다 짭짤한 맛이 강한
꾸덕한 소스 같으면서도 굉장히 진한
체다치즈맛이 나는 빵이었습니다.
성심당에 대형머핀처럼 생긴
검은색 치즈빵이 저의 최애빵이었는데
그 빵과는 다른 치즈맛이었어요.
빵도 쫀득하고 맛있습니다ㅎㅎ
(찾아보니 블랙까망베르라는 빵이네요.
요즘엔 성심당에서 못 본 것 같습니다 ㅠㅠ)
감자인줄 1,500원
감자처럼 생긴 감자인줄 빵입니다~
감자모양과 비슷하게 만든 것 같아요.
이사오기 전 강원도에서 살 때
춘천 감자밭에서 감자빵을 먹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먹었던 감자빵의 진하고 묵직한 맛이 아니라
쫀득하면서도 포슬포슬한 느낌의
감자맛 나는 빵이었습니다.
크기도 작아서 간식으로 먹기 좋아 보였어요.
구마인줄 1,500원
고구마 맛인 구마인줄 빵입니다.
이름부터 고구마티내더니
안쪽 필링이 딱 고구마 맛입니다.
감자인줄 빵보다 달달했어요.
크기는 감자인줄 빵과 비슷합니다~
성심당이 대전에 있어서 너무 좋아요 ㅎㅎㅎㅎ
으능정이거리를 자주 가던 학생 시절에는
다른 빵집보다 성심당의 빵 가격이
비싸게 느껴졌었는데
빵가격이 많이 오른 요즘에는
성심당 빵 가격은 예전과 비슷해서
상대적으로 가성비 좋게 느껴질 정도예요.
(빵도 빵이지만 팥빙수가 6,000원..!)
가격도 가격이지만
빵 하나하나가 묵직하고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튀김소보로나 부추빵도 괜찮지만
선물용이 아니라면 안쪽에 진열되어 있는
일반 빵들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성심당 후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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